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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A~ 국내 이송사례

프로텍션메드. AIRSOS TEAM 2022. 8. 30. 11:54

의료 비행은 메 디프(환자상태 기록지)로 시작한다.
또한 항공사에 환자상태를 표기하는 메 디프 작성이 한 번에 항공사의 승인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 상태의 변화가 급변하는 경우는 힘든 일이다.
한통의 전화가 왔다.
사정 이야기를 하고 독일에서 옮기는 환자이 있어서 다른 업체에 의뢰를 하라고 했다.
일이 두 개가 겹치면 중증환자는 둘 다 실패하는 경우가 십시일반이다.
보호자분께  문제가 생기면 핸들링하는데 도움은 주겠다고 했고 다른 업체에 의뢰를 하라고 했다.
 
며칠이 지나 낯익은 목소리의 한통의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됐으니 도움을 달라면 간곡히 어머님이 부탁이었습니다.
미국 현지 병원의 담당 소셜워크와 의학적인 소통이 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항공사에 들어가는 메 디프(서류)에 맞게 표기해 달라는 단순한 요구와 에메모오한 진단명을 확실하게 표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드문 일인데 어쨌든 2일 뒤에 받게 되었고  리터로 표기와 에 메모 오하 게 표기 된  진단명도 정리되어 왔습니다.

항공사 측에 서류를 넣어서 의학적인 승인을 받았지만  문제는 앞으로 10일 정도 만석이며 예약이 잡힌 상태라 전에 서류를 넣었던 업체한테도 항공사가 제시한 시기를 놓치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비행이 가까웠을 때쯤 중간 폐사진과 비교했을 때 급속도로 나뺘 져가고 있었으며 이송 때에는 한쪽 폐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단일폐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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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떻게 모시고 오냐는 겁니다.
환자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폐 상태라 에어엠블런스 이송도 고려해 보았으나 보호자에게 청구된 병원비와 
에어엠블런스 비용까지 합친다면 이가족은 경제적으로 파산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어쩨든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모시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12시간 비행에 항공사에서 지원되는 산소통량은 최대 6통 환자를 태우고 내리는 시간까지 합치면 13:30분 소요됩니다. 계산해 본 결과 비행 중 쓸 수 있는 산소량은 분당 5리터 정도에 불과합니다.
환자상태로는 산소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민항기는 에어엠블런스에 비해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산소통량이 최대 6통이 넘으면 위험물로 분류되어 항공청으로부터 비행승인 불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5리터 수준의 산소량 밖에 쓸 수 없는 상황에 폐가 더 나빠졌으니 이마저도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이 힘이다. 이번 건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더라면 이송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019년 2월경  그랜드캐년 대학생추락사건으로 언론에 떠들썩했을 때  LA총영사관의 실무관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에도 그 실무관님이 담당이셨습니다.
한번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두 팀으로 나누면서까지  환자를 안전하게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보호자분과 케리어는 영사관에서 제공한 차로 모시기도 했습니다.

영사님과  실무관님이 전 후 사정애기를 들었는지 현장사정을 잘 알고 있었고  총영사실은 비상체제에 돌입 마지막 떠나는 그 순 단까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미국은 비행시간이 길어 중증환자는 제약이 많아서 이송에 힘든 케이스가 많다고 하셨고 오히려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까지 하셨습니다. 
 
비행 때 환자에게 투여할 산소량을 맞추는 게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저희들이 운영하는 전용기에는 산소가 바닥이 났을 때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산소발생기가 있는데  (미국 FAA: 미항공우주국)에 승인된 산소발생기여야만 다른 항공기 탑재가 가능합니다.
다행히 비행도 없는지라 미국 현지까지 가지고가 현지 비행에서부터 1:1 비울로 고 유량의 산소를 투여하면서 귀환을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12시간 동안 가족들도 잠도 자지 못하고  꼬박 비행을하며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검사 결과 악화 된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옛날 광고문구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합니다. 전자제품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입니다.
지금 잘못되면 안 되는 꽃도 피지도 못한 젊은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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